2017년 공공일호 계획
空間에서 共間으로 _ 조재원 (공일스튜디오)

40년의 시간을 거슬러올라 샘터사옥이 자리잡았던 당시의 대학로의 주변상황_서울대학교가 이전한 직후이고, 지하철개통이전의, 아직은 모호한 정체성의,을 생각해 보면, 샘터사옥이 상업시설이자 문화적인 공간 (다방과 갤러리)과 임대공간, 사옥의 업무공간이 어우러진 복합용도를 계획한 것과 내부에 길을 품고 복합적인 용도에 맞는 다양한 수평,수직통로를 계획했다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먼 미래를 내다본 것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지하철의 계통과 더불어, 대학로가 연극의 중심지가 되어가는 시간과 함께 하며, 샘터사옥은 지하에 공연장, 지상 저층부의 상업시설확대, 엘리베이터의 설치와 수직증축등의 여러단계를 겪으며 변화해왔다. 한 회사의 사옥에서 다양한 사용주체들의 플랫폼으로 진화를 도모하는 이번 계획은 이 장소의 긴 서사가 맞는 새로운 챕터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진입동선을 통해 독립적인 아이덴티티를 가진 복수의 공간이 하나의 지붕아래 묶일 수 있는 건축이 샘터사옥이 가진 원래부터의 특별한 구조이고 이것을 플랫폼공간의 구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취했다. 건물이 역사적으로 유지해온 공공적인 개방성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더하여 다소 폐쇄적이었던 계단실 #1,#2의 실내와의 벽을 허물어 투명하게 만드는 일은 플랫폼으로 공간을 전환하는 중요한 계획의 시작점이었다. 3-4층의 입주주체들은 교육과 미디어를 주제로, 씨프로그램의 교육혁신 라이브러리, 미래교실네트워크의 거꾸로캠퍼스 실험학교 혜화랩,  미디어 스타트업 엑설러레이터 메디아티와 그들이 운영하는 공유오피스로, ‘어떤’ 교실 ,’어떤’ 라이브러리 ,’어떤’ 공유오피스인가를 유형에서 찾지않고 각각의 사용주체들과 공간의 요구사항을 반복하여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공간의 정의를 내려가며 계획하였다.지하1층의 미디어소극장, 5층의 오픈라운지, 6층 팟캐스트스튜디오 등 도시와 공유하는 공간은 공공일호가 한 장소일 뿐아니라 곧 미디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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